이제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전기자동차(EV)의 난방성능이 확보가 문제가 된다. 엔진 자동차는 고온의 냉각수를 히터 코에 유입시켜 놓고 블로워 모터 공기를 불어내면 되지만 전기자동차는 엔진이 없기 때문에 난방용의 열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쓰비시 EV「i-MiEV」의 난방 시스템을 한 번 살펴보자.

미쓰비시자동차가 2009년 7월에 발표한 전기자동차「i-MiEV」은 에어컨 난방 열원으로서 미쓰비시 중공업의 전기 발열식히터를 채용했다.

종래의 엔진 자동차는 난방의 열원으로서 엔진열을 이용하여 왔다. 그러나 전기자동차는 엔진이 탑재되어 있지 않고,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엔진이 정지해 있을 때에 실내를 따뜻하게 할 필요가 있다. 전기 발열식히터는 전력으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EV와HEV의 난방수단으로 유효하다.

i-MiEV가 채용한 히터는 전기로 발열하는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히터소자, 히터소자의 열을 냉각수로 전달하는 방열팬, 냉각수 유로, 제어기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히터에 요구되는 난방성능이 높기 때문에 히터 전원은 보조전원용 12V 납산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구동모터용의 330V이 리튬이온 2 차전지를 사용한다.

히터에는 330V의 고전압을 사용하기 때문에 적은 방열소자로 많은 열의 발생을 요구하므로 높은 설계 및 제조기술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