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대신에, 모터를 구동원으로서 탑재한 것이 전기자동차(EV)이다.

그러나 변화는 것은 엔진뿐만이 아니다. 실은 브레이크와 에어컨도 있다.

안전성과 쾌적성에 관계되는 장치도 크게 변할 수 밖에 없다.

브레이크를 예를 들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답력이 그다지 크지 않는 여성운전자도 자동차를 정지시킬 때 충분한 제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최근 자동차는 거의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답력을 기계로 증폭‧보조하는 기구를 갖추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진공배력장치이다. 이것은 엔진이 작동할 때 흡기통로에 발생하는 진공(대기압 보다 낮은 압력)을 이용하여 페달을 밟는 답력을 높인다.

그러나 EV는 엔진을 탑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는 진공을 얻을 수 없다. 종래와는 다른 방법으로 제동력을 보조할 필요성이 있다. 미쓰비시자동차의 EV「i-MiEV」에서는 전동펌프식 진공배력장치를 탑재했다. 진공배력장치를 작동시키는데 필요한 진공을 모터로 구동되는 펌프에서 만들어,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답력을 보조하고 있다.

한편, 도요타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에는 보다 진화된 회생브레이크라고 부르는 기구가 장착되어 있다.

통상의 가솔린 자동차의 경우, 운전자가 브레이크페달을 밟는 답력을 진공배력장치로 증폭한 후에, 이것을 유압으로 변환하여 각 바퀴로 보낸다. 이 유압에 의해 브레이크 디스크를 패드가 강하게 압착하여 발생하는 마찰력을 이용하여 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프리우스 제동장치에서는 브레이크페달에 브레이크 스위치를 장착하여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스위치가 ON되어 모터구동의 고압유압펌프가 작동되어 발생하는 유압을 솔레노이브밸브(전자석 밸브)로 각 바퀴에 적절히 배분하여, 주행상태에 따른 제동력을 발생시킨다. 실제로는 ON, OFF만 하는 것이 아니고, 운전자가 어느 정도의 제동력을 발생시키를 원하는 지를 브레이크페달에 장착된 센서로 파악한다. 구체적으로는 브레이크페달을 밟는 힘과 속도를 센서로 측정하여, 각 바퀴의 적절한 제동력을 컴퓨터가 결정한다.

또한, 구동용모터가 필요에 따라서 브레이크로 작용하는 회생브레이크를 채용하고 있다. 이 때 발생되는 전기로 고압배터리를 충전한다.